2024.11.07 [굿모닝충청]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 강화, 3일간의 MRO 산업 비전 공유
투자설명회와 전문 포럼 통해 민·관·군 협력의 시너지 효과 모색

 

오는 12일부터 3일간 대전ICC 호텔에서 ‘대한민국 MRO 국제 컨퍼런스(KMROcon 2024)’가 열린다. 대전광역시와 (사)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하고 육·해·공군과 방위사업청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K-방산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내 최초의 MRO(유지·보수·정비) 관련 국제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대전광역시장, 국회의원, 방사청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밥콕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방산기업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방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밥콕의 존 하우이 운영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세계 최고 수준의 MRO를 통한 국방자산 가용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주요 MRO 기업들의 홍보 부스가 마련되며, 항공·우주·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진행된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엘러스테어 심 마케팅 이사 등 세계적 전문가들이 MRO 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16개 해외 업체와 국내 48개 기관 및 방산기업 등 총 126개 기관이 참가하며, 31개국에서 온 외국군과 주한외국대사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을 신청한 상태다.

KMROcon 2024는 첫날 'K-방산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MRO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방사청과 주요 방산기업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어 둘째 날에는 '군 운영 및 국가산업 활성화를 위한 MRO 발전 방안'을 다루며, 마지막 날에는 외국군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대전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한항공 연구소를 방문해 K-방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배순근 국방마이스연구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민·관·군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업체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MRO 산업이 K-방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KMROcon 공식 홈페이지(https://kmrocon.co.kr/)에서 가능하며, 현직 군인과 공무원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KMROcon 2024는 K-방산의 미래 전략과 MRO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한국 방위산업과 더불어  방산일류도시 대전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윤용 시민기자

출처 :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