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 DUPEX KOREA (대한민국 전력지원체계 전시회)

    보도자료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사업, 공정한 최대 성능 반영 통해 우수 기종 결정해야 한다
    • 작성일2025/04/17 13:16
    • 조회 54

    2025.04.16 [뉴스투데이]

     

    약 500억원 규모의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두고 현대로템의 ‘셰르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4일 긴급공고된 이 사업은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2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는 바쁜 일정이었다.
    이후 지난해 9월 말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육군 시험평가단의 시험평가를 통해 두 장비는 모두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 구매사업은 육군의 시험평가 외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최대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별도로 진행된다.
    방사청은 그동안 ‘최대 성능을 시험하겠다’라는 입장이었지만 어떻게 최대 성능을 확인해 평가에 반영할지를 업체에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갑자기 양사가 지난해 제안서를 제출할 때 첨부한 업체별 자체 성능시험 성적서를 기준으로 자료와 실물 평가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시험평가 기관들과 충분한 사전 소통 부재로 최대 성능 확인 이행되지 않아 

    이 사업은 제안업체가 실물 장비를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최대 성능을 확인하고 기종 결정에 반영하는 최초의 구매사업이다.
    따라서 동일한 환경·조건에서 명확한 평가 기준으로 양사의 실물 장비를 평가해 우열을 가려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제안요청서(RFP)에 최대 성능 확인을 어떻게 진행할지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데다,
    업체가 자체 판단에 따라 수행한 성능시험 결과치로 비교평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동일한 환경·조건에서 명확한 평가 기준으로 실물 장비 평가해 우열 가려야

    이번 구매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방사청은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있도록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속시범획득사업 수주 후 오랫동안 육군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며 무상 지원해온 현대로템과 수주에서 탈락 후 각고의 노력으로 경쟁 기회를 만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양사가
    모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대 성능 확인이 필요한 6개 항목에 대해 공정한 평가가 진행되길 기대한다.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출처: https://naver.me/x67WV4hv